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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회고

besoluble 장은솔 2026. 4. 1. 01:51

3월은 굉장히 몸과 마음이 괴로운 달이었다.

그러나 회고 시간을 가지며 돌아보니, 정말 중요한 것들을 시행착오를 통해 깨닫느라 힘들었구나 하며 생각이 전환됐다.

회고의 힘은 이런 것인가보다.



1. 이번 달의 중요한 사건 3개


1) 문제 정의가 체득된 사람의 태도를 가까이서 봄 (정훈 님 샤라웃..)
문제 정의가 중요하다는 말을 듣는 것과,
그게 실제로 몸에 밴 사람을 곁에서 보는 것은 다르다는 걸 느꼈다.
“왜 이 문제를 풀어야 하는가”, “왜 이 방식이어야만 하는가”를 당연하고도 자연스럽게 떠올리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나도 그렇게 일하고 싶다는 지향이 생겼다.

2) 내가 나를 잘 모른다는 걸 더 정확히 알게 됨
과도한 운동으로 다치며 내 몸의 통제권을 잃었을 때 우울감이 크게 왔고, 그래서 운동이 내 자존감과 컨디션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게 되었다.
간헐적 단식도 내 컨디션이 떨어지는데 무시하고 밀어붙였다는 점에서 후회가 남았고, 생산성이 잘 나는 환경과 맞지 않는 환경도 조금 더 분명히 알게 되었다.
이번 달은 나를 이해하기 위한 시행착오가 많았던 달이었다.

3) 우리가 진짜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유저임을 다시 자각함
그동안 A/B에서 수치상 B를 올리는 데 시선이 많이 가 있었지만, 그 역시 수단일 뿐이라는 걸 더 분명히 느꼈다.
직접 유저를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결국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유저를 더 깊이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더 본질적인 가설을 세우는 일이라는 감각이 생겼다.



2. 이번 달에 새로 생긴 변화

1) 나는 내 상태와 조건을 더 구체적으로 관찰하려는 사람이 되고 있다
예전에는 흘러가는대로 살았다면, 이제는
“나는 어떤 상황에서 잘되고, 어떤 상황에서 무너지는가”를 조금씩 정립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었다.

2) 팀원들과 더 자주 이야기하며, 생각을 혼자 품고 있지 않게 되었다
팀원과 이야기를 나누며 관점을 넓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시니어 분들께서 나를 자꾸 어디선가 꺼내주시는데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도 내가 거는 한 마디가 누군가를 고민의 방에서 꺼내 환기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먼저 다가가야지 생각하게 되었다.

3) 루틴이 생기기 시작했고, 안정감에 실제로 영향을 준다는 걸 느꼈다
아침과 퇴근 후의 작은 습관들이 쌓이면서 집이 전반적으로 더 깨끗해졌고, 생활이 정돈되면 기분과 일상도 같이 안정된다는 걸 체감했다.
루틴이 생긴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큰 힘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3. 기억하고 싶은 성공의 이유

이번 달에 이룬 성장들의 이유는 삶이 버겁게 느껴지는 순간에도 반성과 개선 의지를 놓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는 내 삶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고, 그게 내가 조금씩이나마 성장할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4. 반복해서 나를 막은 패턴

나는 막히는 상황에서, 비슷한 시도를 조금씩 바꿔가며 계속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다. 이 집요함은 장점이기도 하지만, 문제를 다시 정의할 타이밍을 놓치게 만들기도 한다.



5. 4월의 시도

“의도적 멈춤”
같은 계열 시도를 3번 했는데도 진전이 없으면 5분 이상 멈추고 아래 3가지를 적는다.
• 내가 지금 진짜 해결하려는 문제는 뭐지?
• 이건 해결책이 막힌 걸까, 문제 정의가 흐린 걸까?
• 가장 덜 복잡한 해결 방식은 뭘까?

이를 위해, daily reflection 또는 TIL을 ‘학습 기록’보다 ‘패턴 관찰’ 용도로 써보자. TIL을 한다면 그냥 배운 것만 적지 말고,
• 오늘 어디서 막혔는지
• 나는 어떤 식으로 반응했는지
• 멈췄는지, 그냥 밀어붙였는지
이걸 한 줄씩 적는 식으로.

1) 막힘이 생기면 의도적으로 멈추고 문제를 다시 정의하는 연습을 한다.
2) 매일 짧게라도 오늘의 막힘과 반응 패턴을 기록해, 나를 더 정확히 이해하는 데이터를 쌓는다.



6. 기타

그냥 적고 싶은 것들
- 이달의 음악: 박찬영의 ’동화‘
- 이달의 책: 유저 스토리 맵, 대체 뭐가 문제야
- 이달의 장소: 저녁바람이 부드럽게☕️
- 이달의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나를 살게하는 타자의 소중함)
- 이달의 음식: CU 군고구마
- 이달의 소비: 암막커튼
- 이달의 영상: 언어 공부 동기부여🪵 https://youtu.be/Uf0DPOw4MGs?si=YUPFgL8CvByWbKrN

 

스페인어 공부 30일만에 외국인과 소통 가능? [대화 Full Version]

📝 Description30일 동안 하루 종일 스페인어만 공부한 뒤,직접 스페인에서 적용 해보는 영상입니다.좀 더 공부해서 다음엔 남미 도전해 보겠습니다.-----⏱ Timeline0:00 [인트로]0:21 [30일 공부 요약]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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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추억: 둘이서 노래방 23곡